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
작년에 왔던 '블로그' 죽지도 않고 또 왔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22. 12. 7. 04:56
리듬과 가사가 익숙하게 머릿속에 맴도는가? 각설이 타령을 흉내 낸다고 어른들에게 혼나 본 적 있는가? 당신은 적어도 젊은 세대는 아니다. 이솝우화는 2500년을 살아남았다는데. 스토리 때문이란다. MZ 세대가 각설이 타령을 기억 못 한다?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못한다? 슬픈 일이다. 거지들이 부른 노래. 간결, 강력하다. 스토리 만으론 꿀리지 않는다. 다시 흥행의 영광이 올지 모를 일이지만. 살아남을 것이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다? 각설이는 대략 1년 만에 돌아온 것일까? 조선 팔도를 떠돌다가? 해가 바뀐 건 분명하다. 같은 집에 반복해서 간다는 건 동냥 받을 확률이 낮다. 각설이들도 나름 전략이 있었던 것일까?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1월부터 한 달씩 대도시 중심으로 1..
-
‘디스패치가 사라졌다?’…219-18 시대를 끝내며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7. 2. 23. 17:56
[Dispatch] 디스패치가 사라졌다? 간판이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디스패치가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19-18 시대를 끝냅니다. 2010년 12월 찬바람 불던 어느 겨울날, 이곳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엔 강남의 유명 오토바이 심부름 서비스 센터로 쓰이던 곳이었습니다. 뉴스부가 썼던 1층은 콜센터였고, 개발팀 등이 사용했던 2층은 종횡무진 강남을 누비던 바이커들 숙소였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 내외부를 꾸몄고 주택가 골목엔 빨간집이 생겼습니다. 2010년 해를 넘기기 직전인 12월 30일 ‘디스패치 뉴스그룹’ 법인이 만들어졌습니다. “나무를 베느냐? 마느냐?” 219-18 주차장 한편으로 나무 세그루가 있었습니다. 나무를 베어내면 차 한대 주차 할 공간을 더 확보 할 수 있었죠. 고민이었습니..
-
뉴스룸 시즌3 명대사 옮겨적기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4. 12. 26. 07:51
마음이 심란 할수록 일에 집중하자는 것이 나름의 대처법이었다. 일에 열중하지 못하면 억지로 책이라도 읽거나 미뤄뒀던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서 본다. 모두 현실탈출법이다. 묘하게도 미국 드라마 '뉴스룸'은 마음이 심란할 때마다 보게됐다. 최근 '뉴스룸'이 시즌3로 끝났다는 소식을 신문칼럼으로 알았다. 텅빈 새벽 사무실은 무엇이든 핑계삼기에 최적의 장소다. 잡생각이 들 틈도 없이 '뉴스룸' 시즌3를 독파했다. 드라마에서 대단한 뭔가를 얻고자 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얻고자 한다면 훌륭한 한권의 책과 좋은 드라마는 큰 차이가 없다. 작가가 쓴 작품을 영상으로 옮긴 것이 결국 드라마 아닌가. '뉴스룸' 시즌1을 수습기자의 자세로 봤다면, 시즌2는 데스크로 빙의해 시청했다. 그리고 '뉴스룸' 시즌3은 뉴스부 전선에..
-
전선으로 가는 길...현장으로 가는 길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4. 9. 1. 03:37
홀로 새벽을 보내면 그 시간만큼은 오로지 내 것 같아서 그나마 맑은 머리를 갖게 된다. TV도 켜고, 노트북도 켜고, 모바일 메신저가 간혹 징징대는 산만한 새벽이라고 해도. 리모콘 놀이를 하다 멈추고 보니 다큐 한편이 눈길을 끌었다. 원제를 뒤져보니 영화 말미의 검은 화면에 비석처럼 흰색글자가 새겨진다. 1970-2011. 다큐영화의 주인공이자 종군기자였던 팀 헤더링턴의 삶이다. 종군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이후 또한번 머리가 멍해지는 영화다. 간혹 전쟁을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선을 최면으로 기자질을 해온 시간도 있다. 전쟁의 팩트? 영화에서는 부모, 형제를 잃을 수 있다는 확증이라고 말한다. 종군기자에게 전쟁은 죽을 수 있다는 확증이다. 모든 기자가 전쟁터로 향할 수는 없다. 주어..
-
움짤, 밀린 숙제의 시작...수집하고 정리하라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4. 8. 26. 12:52
디스패치를 창간한 2011년 3월 30일. 의욕적으로 시작한 콘텐츠 중 하나는 '스타움짤'이었다. 기자들이 움짤이라니, 그거 네티즌이나 만드는거 아니요?... 아니다. 기자들도 움짤을 만들 때라고 생각했다. 사진기자들만큼 움짤의 원천재료를 많이 가진 이가 또 누가 있겠는가. 마우스를 거슬러 찾아보니 첫번째 움짤의 주인공은 공효진. 제목은 이후 스타움짤은 설령 독자들 반응이 없더라도 우리들만의 놀이였다. 그리고 언제였을까. 스타움짤은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포털 야후에 고정코너로 자리잡기도 했다. 디스패치 움짤 코너에 2014년 7월 18일 마지막 업로드 돼 있는 주인공은 설리. 아마도 이런 모습 다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어쨌거나... 오늘 중요한 점은 미루고 미뤘던 숙제의 시작이다. 수집하고 정리하고..
-
명호형 거 월요일부터 너무 하는거 아니요!!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4. 8. 25. 08:54
'명호헹님' 혹은 '색명호'로 통하는 강명호 사진기자를 향한 독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월요일인데 칼럼주제가... > 명예 대신 사랑 실천한, 강원 '임은주 대표' 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825n02781?mid=s1001&isq=6004 더구나 지난번 칼럼은 > '보이쉬 미녀' 양제윤…'팔색조 매력 엿보기!'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819n03190?mid=s1001&isq=6004 사연을 대략 추정하면 이렇다. 8월 9일자 칼럼 '세상 모든 엉덩이'…"누가 제일 섹시백?" 이 기사가 문제였다. 현재 기사는 삭제된 상태. 아마도 수위가 높았을 것이다. 반전을 시도한 기사가 바로 '보이쉬 미녀' 양제윤 이었다. 이..
-
디스패치 따위는 새발의 피...일본 여 아이돌 파파라치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4. 7. 24. 02:28
아무래도 디스패치가 강동원 팬페이지를 열 ㅇㅖ정인가보다 pic.twitter.com/o9FWjRnMWr— H혜E진R (@hyejin__U) 2014년 7월 14일 사진 보고 만족하는 독자들이 쵝오!!! 강동원 팬페이지를 열 계획은 없지만... [틴펫연예] 디스패치 따위는 새발의 피.jpg: 일본 여 아이돌 파파라치 http://t.co/xQxFqgmkel— 귓방망이 (@moyeoyo) 2014년 7월 12일 마에다 아츠코 만취 사진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디스패치가 일본 잡지에 비해 새발의 피로 머문다 해도 보도사진은 보도사진 답게 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