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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달리한 후배기자 박현, 부고기사를 갈음한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2. 5. 30. 21:00
죽음 앞에서는 어떤 것도 의미를 갖기 어렵다. 기자생활을 꽤 오래 했음에도 제대로 된 부고기사 한번 써본 일이 없다. 외국 유수한 매체에서는 유명인들의 부고기사를 미리 작성해 둔다고 한다. 남의 삶과 죽음을 두고 쓴 글에도 잘쓰고 못쓰고 가치가 매겨진다. 산 사람에게나 의미있을 글들이건만. 한때 후배기자였던 박현이 오늘 아침 유명을 달리했다. 지병으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있은 뒤, 수술로 병세가 완전히 좋아졌다는 소식까지 들었다. 늘 그렇듯 이내 일상으로 돌아와 잊고 있었고, 부고는 스마트폰으로 갑자기 전해졌다. 박현이 여전히 기자였다면 자기 매체에라도 부고기사 한줄 정도는 실렸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만은. 수년 전 박현은 기자 대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스포츠를 편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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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와 연예계 '파파라치'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2. 3. 20. 03:30
JYJ 사생팬 폭행 보도를 계기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수많은 악플들, 트위터로 쏟아진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 그동안 '파파라치'로 낙인 찍힌 연예기자로서의 회의는 어쩌면 가벼운 고민이었는지도 모른다. 매체들은 물론이고 연예계란 큰 생태계 안에서 가슴에 와 박히는 고립감. 그 와중에 문득 언젠가 읽었던 영화리뷰를 떠올렸고 '뱅뱅클럽'을 봤다. 분쟁지역을 누비면서 퓰리처상을 거머쥔 전설적인 사진기자들이 주인공인 영화. 총질이 난무하고 피가 튀기는 현장을 용감무쌍하게 누비는 기자들에게서 감히 무엇을 얻으려 했을가. 굳이 억지로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했던 것은 아닌가. 극히 주관적이지만 '본질은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영화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사진작가는 방송인터뷰에서 '좋은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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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명호'에서 '박찬호기자'로 돌아온 강명호기자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2. 2. 7. 19:18
언론사에서 한때 전문기자, 대기자를 키우네 어쩌네 요란을 떤 적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다. 사주나 회사에 잘보이지 않으면 언론사만큼 일찍 밥줄을 접어야 하는 조직도 드물다. 인터넷이 언론의 주류가 되면서 1인 미디어도 등장했고 나름 스타기자들도 나왔다. 역시 고민은 먹고 살기 위해서는 포털사이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었다. 사진기자 20여년, 우리가 아는 강명호기자의 강력한 상징은 박찬호전문기자였다. 그는 미래를 보고 자신의 일을 위해 매체권력이 보장된 지면매체에서 온라인매체로 뛰어든 인물이다. 그렇게 미국을 누볐고 박찬호 메이저리그를 지켰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강명호기자가 섹명호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섹.명.호... 배트걸이나 시구하러온 여성스타에게 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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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아닌(?) 것들>이 만든 <디스패치>의 1년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2. 30. 19:59
2010년 12월29일 법인을 설립했다. 만 1년하고 꼭 하루가 지났다. 2010년이 가기 전에 법인을 만들기 위해 초고속으로 서류작업에 매달린 기억이 새롭다. 2011년이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2011년은 식구들 모두에게 두려움과 설레임이 뒤섞인 하루하루였다. 특종에 올인 할 수밖에 없는 신생매체의 운명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긴장감과 조바심 그리고 스트레스를 동반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히딩크 말대로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해야 하는데. 연말이니까 2011년의 남은 시간만이라도 모두가 지족가락(知足可樂)의 축배를 들었으면 한다. 단독, 특종 기사를 출고해도 아쉬움은 계속되곤 한다. 순간 순간의 판단에 따라 좀 더 좋은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수없이 복기하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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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쓰기를 미루면 결국 못쓰거나 불량품이 되기 쉽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1. 28. 03:17
매주 일요일 버릇처럼 저녁이나 새벽에 출근하곤 한다. 어차피 집식구들은 잠에 빠질 시간이고, 주말을 함께 했으니 부담도 없다. 홀로 새벽에 디스패치 사무실에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생산적이다. 잡념도 하고, 책도 읽고, 서핑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자유롭게 때우다 보면 뭔가 또 시작하게 된다. (문제는 과도한 흡연으로 밤새 족히 담배 한갑 이상은 날아가는듯 하다) 좋은 아이디어는 책상 앞이나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이 결코 아니라던가. 다행스러운 것은 디스패치 사무실은 놀이터나 남성 전용 휴게실 같은 편안함이 있다. (나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좀 우울모드였던 새벽. 지난주 만났던 에 대한 인터뷰를 썼다. 입에서 방언 터진듯 자판을 두들겼다. 원래 스타일 자체가 글을 오랜시간 쓰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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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에 대한 디스패치의 예의는 통판?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1. 16. 10:32
간만에 강북으로 넘어가 늘 그렇듯 소맥잔을 돌리고 있던 어제 저녁. 문자가 하나 턱 날라와서 보니 디스패치의 메인면이 브래드 피트로 장식돼 있었다. 그냥 메인이 아니라 단독이나 특종 아니면 좀처럼 쓰지 않는 이른바 통판 편집이었다. 다분히 이기적인(?) 뉴스밸류 판단이었다고 여겨지지만 결론은 신선했다는 것이다. 통판 이미지는 막내 양나래기자의 작품이었다는 추가 정보도 문자로 날라왔다. 흑백과 칼라의 대비, 늘 가슴설레게 하는 먹바탕에 노란색 고딕체. 무엇보다 손키스를 날리는 브래드 피트와 팬들의 열렬한 표정이 생동감이 넘쳤다. 브래드 피트가 영화홍보하러 한국 한번 온건데 이렇게까지 해야해? 당근 이런 의문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어쩌랴, 모두가 좋다는데... 아, 추가적으로 블로그에 기록해둘 사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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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박민영 열애...특종도 SNS 타고 흐른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8. 23. 10:13
3월30일 디스패치가 창간됐고 어느새 단독/특종 리스트는 첫페이지를 넘겨 두번째 페이지도 빽빽하게 장식해 나가고 있다. 디스패치의 모든 기자가 모여 22일 또 한번의 행복한 밤샘을 했다. 그리고 드라마 의 커플 이민호-박민영이 열애 중임을 23일 출근길에 특종 보도했다. 누군가는 이제 시작임을 감안하면 너무도 훌륭한 결과물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우린 달려갈 길이 아직도 멀었음을 절감한다. 포털 중심의 뉴스소비 구조 속에서 새로운 연예매체를 한다는 것은 도전이나 모험 이상이다. 때문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매체 소속일 때와는 특종을 즐기는 방법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그 시절엔 포털 메인뉴스가 우리들의 특종으로 뒤덮히는 이른바 '올킬'을 즐겼다. 각 포털에 달린 댓글을 보며 특종에 대한 반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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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특종] 이민호·박민영, 1개월째 열애중…"포차 데이트 포착" (종합)기자들 떠들다 2011. 8. 23. 08:55
뉴스는 팩트다! (www.dispatch.co.kr)가 또 하나의 특종을 보도했습니다. 이번엔 드라마 의 커플 이민호-박민영 입니다. http://www.dispatch.co.kr/news/detail.asp?idx=3515&category=2&subcategory=12 ▷[단독] 이민호·박민영 소속사 입장…"이제 서로 알아가는 단계" ▷[단독] '헌터커플', 어떻게 호감 가졌나?…"밤샘 촬영, 가까워져" ▷[단독] "청담동 포차 나들이"…이민호·박민영, 데이트 코스는? ▷[단독] "해외일정, 전후로 만나"…이민호·박민영, 데이트 패턴? ▷[단독] "변장은 안합니다"… 이민호·박민영, 데이트 패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