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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댓 보고] 디스패치 소셜 계정 '연예인 영상'만 올리라는 법 없겠죠?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24. 9. 2. 03:44
무조건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했어야 했다. 매번 반복 되는 것은 생략 가능하다? 그럴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이 빠졌을 때 심리적 허전함을 메꿀 대안이 없다.보고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일종의 주문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세뇌해야 성실함이 따라 온다. 습관의 힘을 기르기란 너무도 힘들다.디스패치 틱톡 계정엔 대부분 연예인 영상만 업로드 한다. 연예매체로서 당연한 일이다. 팔로워 숫자가 늘면서 언젠가 다른 영상도 업로드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공유 하고 싶은 또다른 무엇인가 있었던 셈이다. 자세히 기억 나지 않지만 대체로 반응은 '갑자기 이거 뭐지?' 였다. 알고리즘과 취향을 거역하는 콘텐츠. 소셜 계정엔 분명히 도움이 될리 없다.어쨌거나 어떤 콘텐츠를 올리든 업로드 권한을 가진 자 마음 아닌가. 비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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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소설을 썼었다...단편소설 스크랩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0. 12. 25. 03:06
가끔 사람들이 신춘문예를 했던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너무 글팔아 먹는 일에 애쓰며 살아오지 않았나 잠시 고민에 빠지곤 한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감히 소설을 쓰고자 하는 용기도 없지만... 이젠 밤새 소설을 썼던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바둥대는 꼴이 스스로 안스럽다. 한때 소설을 썼음을 믿지 않는 후배들을 위해 글을 공개해 본다. 아마도 이게 3번째 썼던 단편소설이었던가. 1997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운좋게도 당선됐던 작품이다. 심사위원은 이미 고인이 되신 의 이문구 선생이셨다. 누군가 그랬다. 혹? 집안 어른이라 그냥 뽑아준 게 아니냐고... [단편소설] 스크랩 아침마다 출근을 해서 한 뭉치의 조간신문을 챙겨든 지 만 3년이 됐다. 가위, 칼, 자, 딱풀. 이것들은 분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