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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1500팬, 드골공항 마비"…SM군단, 파리입성 '佛강타' (종합)
    카테고리 없음 2011. 6. 9. 10:54

    [단독] "1500팬, 드골공항 마비"…SM군단, 파리입성 '佛강타' (종합)

    기사입력 : 2011-06-09 08:40

     

    [Dispatch=파리(프랑스) | 나지연기자] 오후 7시 30분. 고요했던 드골공항이 소녀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1,500여명의 프랑스 현지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첫 만남의 기쁨을 전했다. 그렇게 SM군단은 성공적인 파리 입성을 알리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을 강타했다.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동방신기', '샤이니', '에프엑스'가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KE901편을 타고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10~11일 양일간 한국 최초로 프랑스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선보이는 단일 브랜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공연을 위해 파리를 찾은 것.


    SM군단의 파리 입성은 화려했다. 유럽에서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현지 팬 1,500여명이 공항을 꽉 메웠다. 팬들은 입국 2시간 전부터 '샤이니', '동방신기' 등 가수의 그룹명과 멤버 이름이 한글로 적힌 티셔츠와 플랜카드, 태극기, 형광봉을 들고 2E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다.
     

     

    공항에서 만난 '샤이니' 현지 팬 마리(16)양은 "공연 표가 너무 빨리 매진 돼 가지 못한다. 아쉬운 마음에 공항에서라도 멤버들을 만나고 싶어 이른 아침부터 공항을 찾았다"면서 "파리에서 SM가수들을 만날 수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정말 설레인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동방신기'는 예상시각보다 30분 늦게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12시간 비행의 피로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샤이니', '에프엑스'도 마찬가지였다. 첫 유럽 공연에 들뜬 듯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공항을 가득 채운 현지 팬들의 모습을 보고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했다.


    공항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흐트러짐없는 모습을 보였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가죽 재킷을 최강창민은 체크 셔츠를 입었다. 샤이니는 모자, 베스트, 가방 등 액세서리로 멋을 냈다. '에프엑스'는 핫팬츠와 미니 스커트로 발랄함을 강조했다. 모두 한국 출국 때와 같은 스타일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많은 유럽 현지 팬들이 공항을 찾아 주셨다. 이 때문에 예정된 시간에 게이트로 나올 수 없었다"라며 "SM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파리에서 공연을 갖는데 벌써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가수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례적인 대규모 소녀 팬들의 출연에 공항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드골 공항 관계자들은 오후 6시 무렵 급히 50여명의 현지 경찰 및 경호 인력을 공항 곳곳에 배치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가이드 라인을 미리 만들고, 현지에 나온 취재진들의 동선을 체크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동방신기'와 '샤이니', '에프엑스' 멤버들은 공항 내부에서부터 현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밖으로 나왔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직원 및 스태프들과 공항 외부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곧바로 파리 중심지에 위치한 숙소로 향했다.

     

     

    한편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 SM 소속 가수들은 오는 10~11일 이틀동안 프랑스  에서 공연을 펼친다. 당초 1회 공연만 예정돼 있었으나 유럽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틀 공연으로 확대됐다. 피리 공연은 15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중이다.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하이라이트는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로 중계될 예정이다. 입출국 장면, 파리 공연 리허설, 파리 속 모습 등이 담긴 사진도 지속적으로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나지연기자,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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