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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낚시질' 역사는 초딩 때부터 시작됐을까?기자들 떠들다 2022. 2. 3. 18:30
'또 낚였네...' 페이스북 뉴스피드 등에서 종종 느끼는 가벼운 좌절감. 짧은 순간 판단력은 늘 의문의 승패를 기록한다. 클릭 욕망을 기막히게 자극하는 단어와 제목, 멘션들. 과장, 왜곡, 선정성이 가득한 세계. (킨드라 홀 지음)을 보면 스토리텔링의 3요소를 이렇게 꼽는다. 주의 끌기 👉 영향 미치기 👉 바꿔 놓기 온라인 미디어에서 스토리란 기사 혹은 콘텐츠다. 스토리란 곧 제목에서 시작된다. 제목이 주의를 끌지 못한다? 독자를 만나지 못한다! 객석에 관객이 없는데, 공연이 의미 있을까? 서커스단이 공연 전, 요란하게 북치고 장구치며 시선을 끌었던 이유다. 제목은 주의 끌기이자 호객이다. 클릭으로 행동이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 없다. 오래 전, 초등학교 시절 국어시간. 문단 나누기와 제목 붙이기(요약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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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쓰기를 미루면 결국 못쓰거나 불량품이 되기 쉽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1. 28. 03:17
매주 일요일 버릇처럼 저녁이나 새벽에 출근하곤 한다. 어차피 집식구들은 잠에 빠질 시간이고, 주말을 함께 했으니 부담도 없다. 홀로 새벽에 디스패치 사무실에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생산적이다. 잡념도 하고, 책도 읽고, 서핑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자유롭게 때우다 보면 뭔가 또 시작하게 된다. (문제는 과도한 흡연으로 밤새 족히 담배 한갑 이상은 날아가는듯 하다) 좋은 아이디어는 책상 앞이나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이 결코 아니라던가. 다행스러운 것은 디스패치 사무실은 놀이터나 남성 전용 휴게실 같은 편안함이 있다. (나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좀 우울모드였던 새벽. 지난주 만났던 에 대한 인터뷰를 썼다. 입에서 방언 터진듯 자판을 두들겼다. 원래 스타일 자체가 글을 오랜시간 쓰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