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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달리한 후배기자 박현, 부고기사를 갈음한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2. 5. 30. 21:00
죽음 앞에서는 어떤 것도 의미를 갖기 어렵다. 기자생활을 꽤 오래 했음에도 제대로 된 부고기사 한번 써본 일이 없다. 외국 유수한 매체에서는 유명인들의 부고기사를 미리 작성해 둔다고 한다. 남의 삶과 죽음을 두고 쓴 글에도 잘쓰고 못쓰고 가치가 매겨진다. 산 사람에게나 의미있을 글들이건만. 한때 후배기자였던 박현이 오늘 아침 유명을 달리했다. 지병으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있은 뒤, 수술로 병세가 완전히 좋아졌다는 소식까지 들었다. 늘 그렇듯 이내 일상으로 돌아와 잊고 있었고, 부고는 스마트폰으로 갑자기 전해졌다. 박현이 여전히 기자였다면 자기 매체에라도 부고기사 한줄 정도는 실렸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만은. 수년 전 박현은 기자 대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스포츠를 편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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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호 사진기자 <도올 굴욕>이은 대박 <걸스데이 움짤>기자들 떠들다 2011. 4. 18. 23:42
입에 정겨운 욕설이 때때로 쏟아지고, 알콜에 젖으면 사실 뒷감당이 조금 쉽지 않은 기자 선배가 한분 계십니다. 강명호 사진기자가 바로 그분입니다. 오늘 한 후배가 이라며 뉴스 링크를 하나 메신저로 날려줬습니다. 이란 사진기사였습니다. 진실로 오랫만에 보는 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가볍게 볼 사진들이지만 강 선배를 아는 사람들은 결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강 선배의 오랜 내공이 빛을 발하는 진짜 사진이었습니다. 강명호 기자를 잊지 못하게 하는 필생의 역작이 하나 있습니다. 이른바 입니다. 아니 사진이라고 하는게 오히려 더 걸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수년 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소니아 리키엘의 패션쇼에서 강명호 기자는 도올과 안성기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포착합니다. 모든 사진기자가 반라의 모델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