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
2022년과 2023년 사이, 단독 기사 두 개의 행간기자들 떠들다 2023. 1. 3. 12:40
“1월 1일에 뭐 나와요?” “이번엔 누구예요?”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사람들이 묻는다. 한땐 가족들도 물었다. 답해 준 적 있다면? 디스패치 오늘은 없었다. 모 기자는 나름 만들어낸 답을 지인들에게 되풀이했다. 원로 남녀배우(그분들께 너무 송구하지만) 이름을 말해주는 것이다. 황당한 답변은 질문을 끊는 비책이었다. 디스패치는 1월 1일에서 자유로워졌다. (완전한 자유는 아니고 노력 중인지도 모른다) 연례행사 원칙도 진작 깨졌다. 독자들은 기대감을 접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브랜드 적 측면에서 1월 1일 단독보도는 엄청난 무기다. 디스패치 상징과도 같으니까. 어쩌면 수년간 이어왔던 1월 1일이 기적이었다. 때가 되면 내려놓는 법도 알아야 한다. [단독] "오랫동안 아주, 많이 좋아해"…아이유♥이종석, 일..
-
[d-톡스] '닥터 이방인'에서 '시청률의 제왕'을 봤다 (종영)디패뉴스 2014. 8. 9. 02:14
[Dispatch=서보현·김혜원기자] 여자가 남자를 거칠게 밀어낸다. "널 사랑하지 않아" 남자는 믿지 않는다는 듯 다그친다. "내 눈 보고 똑바로 말해. 진심이야?" 남자가 과거 음성편지를 들려주자, (어디, 눈물샘 좀 터트려봐? 송재희, 고백해!) "그래. 널 사랑해. 한 번도 널 미워해 본 적이 없어. 매일 네 생각만 했어."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으며 오열한다. 단언컨대, '시청률의 제왕'(개그콘서트)은 아니다. 하지만 '시청률의 제왕'이라 해도 어색함이 없다. 상황은 앞뒤가 맞지 않고, 대사는 뜬금없다. 게다가 PPL까지, 난데없었다. SBS-TV '닥터 이방인'은 '시청률의 제왕'을 현실에서 구현했다. 드라마는 결국 산으로 갔고, 이종석의 고군분투는 안타까웠다. 중후반 부터는 수습불가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