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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댓 보고] 사진의 무한 변신 '캡컷' 템플릿 노예 되기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24. 8. 21. 05:41
- 디스패치 자산은 텍스트(기사), 사진, 동영상이다. 방송국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영상에 올인 하는 시대. 동영상 콘텐츠는 항상 부족하다.
- 소셜미디어들 역시 보다 많은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사용자들이 영상을 많이 올릴 수록 그들의 수익은 증가한다. 가장 영악한 곳은 단연 '틱톡'이다.
- 틱톡은 휴대폰만으로 손쉽게 영상 편집이 가능한 도구 '캡컷'(CAPCUT)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 편집은 한때 전문 영역이었다. 지금은 관심만 있다면 누구라도 단 몇분만에 해낼 수 있다.
-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라' 온라인 플랫폼들에게 이 보다 좋은 전략은 없을 것이다. 간편한 도구를 제공할수록 사용자들은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 하기 마련이다.
- 스스로 '플랫폼 노예'로 묶이게 되는 이유다. 안하면 되지 않냐고? 개인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 언론매체 라면 포털이나 소셜미디어 없이 생존은 불가능하다.
- 실제로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때문에 언론사들이 망했다. 뉴스사용료를 요구했다가 벌어진 참사다. 페이스북은 뉴스 공유를 차단하는 것으로 게임을 끝냈다.
- 텍스트 뉴스들은 이미 숏폼 영상으로 대체돼 소비되고 있다. 원천 소스를 공급하는 언론사는 한 두 곳이면 충분하다. 수많은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제공한 간편한 도구로 뉴스를 가공해 숏폼영상을 업로드한다.
- 페이스북 입장에선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 격이다. 페이스북이 '인스턴트 아티클'로 콘텐츠 수입을 배분해 주기 시작했던 때가 있었다. 아, 그땐 정말 곧 부자가 될줄 알았다. 달콤한 시기는 너무 짧았다.
- 어쨌거나 캡컷은 템플릿이라는 마법 도구를 제공한다. 사진 몇장만 있으면 뚝딱 세련된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과거엔 프로급 영상편집자가 오랫시간 공들였을 수준이다. 동영상 역시 템플릿만 이용하면 놀라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가끔 포토 섹션에 있는 사진 몇장을 캡컷 템플릿으로 돌려보곤 한다. 때때로 우연처럼 음악과 사진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템플릿 영상이 나올 때가 있다. 프롬프트를 두들겨 넣어서 얻는 AI 결과물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 이 시대의 인간은 대부분 죽기 전까지 업로드를 하다 죽을 것이다. 죽어야 끝나는 업로드. 온라인 노예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 후회 할 가치도 없는 것 아닐까.
- 아이브 장원영과 있지 유나의 이미지로 만든 캡컷 영상이 반응이 좋았다. 말해 봐야 뭐하겠는가. 보면 무슨 느낌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 https://www.tiktok.com/@dispatch_tiktok/video/7405121647075708176?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327172498213586434
- https://www.tiktok.com/@dispatch_tiktok/video/7404728986003131665?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327172498213586434
TikTok · dispatch 님
좋아요 13K개, 댓글 535개가 있습니다. ""현실감 제로"...유나, 비현실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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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69.9K개, 댓글 1919개가 있습니다. ""레전드를 찍다"...장원영, 다채로운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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