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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철통결혼식] 이재용 등장에 난장판...기자 안경 부러지고 카메라 파손기자들 떠들다/정용진 부회장 소송 2011. 5. 11. 17:09
[정용진 철통결혼식] 이재용 등장에 난장판...기자 안경 부러지고 카메라 파손
기사입력 : 2011-05-10 19:54
[Dispatch=배병철기자] 재벌의 결혼식도 축하받아야 마땅 하지만 과잉경호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하고 말았다.
10일 오후 5시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의 결혼식은 사진기자들이 경호원들에 의해 장비가 파손되고 안경이 부러지는 등의 피해를 입는 최악의 사고로 얼룩졌다 .
사고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탄 차량이 결혼식에 참석하가 위해 호텔로 진입하던 순간 일어났다. 사진 기자들은 일제히 플래시를 터트리며 차량쪽으로 접근했고 경호원들은 필사적으로 취재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의 과격한 경호로 인해 사진기자들과 몸싸움이 일어났고 피해도 발생했다. 한 경호원은 우산으로 사진기자의 목을 짓누르는가 하면 다른 경호원은 온몸으로 취재진을 막았다. 흡사 시위대를 진압하는 풍경과 다를 바 없었다.
이 때문에 사진기자 3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모 주간지 소속 사진기자는 안경이 부러졌고, 모 일간지 사진기자는 취재장비가 망가졌다. 또한 모 인터넷매체 사진기자는 카메라 렌즈가 완전히 파손됐다.
피해를 입은 기자들은 각 소속 언론사와 협의 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측에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사고는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한국일보 손용석)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논의됐다.
한편, 본지는 지난 4월21일 정 부회장과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 등 양가 집안이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극비 상견례를 가진 현장을 단독 포착해 보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3년 배우 고현정 씨와 이혼했으며 한 씨와는 재혼이다.
<사진= 디스패치 이호준기자, 사진제공=OO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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