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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디스패치 블로그가 있었다!
    기자들 떠들다 2021. 12. 28. 08:54

    2020년 2월 논현동 77-13 시대를 연 현재 디스패치. 간판 달던 날 모습이다. 

    디스패치 블로그가 있었다. 2017년 2월에 멈춰 있지만. 그래, 디스패치도 블로그를 했었다. 새벽 4시 잠에서 깼다. 그 시간 컴퓨터 앞에서 왜 블로그를 찾게 됐는지.

     

    12월이기 때문일 것이다. 2021년 마지막 주를 보내는 자세는 누구라도 정리 모드에 돌입 할 때다. 2017년 2월 논현동 219-18 시대는 논현동 255-22로 이어졌다. 

     

    블로그를 계속 했다면 기록이 남았을 테지만. 글쓰기의 게으름을 탓하기엔 너무 늦었다. 2020년 2월 논현동 255-22의 시대도 끝났다. 지금은 논현동 77-13의 현재를 보내고 있다.

     

    장소의 기억은 번지수만으로 각인되기엔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219-18에서 시작된 모험은 어느덧 10년째를 맞았다. 온라인은 웹 3.0을 화두로 요동치고 있다.

     

    디스패치 블로그 역시 웹 1.0 끝자락과 웹 2.0 어디쯤에서 시작됐을 것이다. 뉴스의 절대적인 유입 창구였던 포털. 이 블로그 기반 역시 주인은 포털이다. 그럼에도 포털의 뉴스판이 아니라 블로그에서 독자를 만나고자 했었다.

     

    블로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연속되지도 못했다. 웹 2.0 이라는 소셜미디어의 등장 때문이다. 디스패치는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독자와의 접점은 상상 그 이상으로 확대됐다. 

     

    아마도 SNS가 아니었다면 디스패치는 더욱 더 험난한 길을 걸었을 것이다. 지금 디스패치의 SNS는 팔로워 1000만을 돌파한 인스타그램이 주력이 됐다. 녹스인플루언서 기준으로 국내 인스타그램 랭킹 17에까지 올랐다.

     

    시간은 흐른다. 없던 후회도 시간이 지나면 되살아난다. 2017년 그때라도 유튜브에 더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 아니 지금 이라도 고민해야 하지만... 어려운 문제다.

     

    2021년 전 세계 방문자 수 1위 사이트는 <틱톡> 이라고 한다. 어느 세계나 그렇지만 역시 온라인 세상에서 절대 강자란 없다. 더 이상 나올 서비스가 없다는 말은 하지 말자.

     

    다행히 틱톡은 디스패치에서 나름 일찍 시작했다. 현재 팔로워는 220만명 정도. 마른 수건 짜내듯 했다. 새로움이 필요하다. 창의력 넘치는 틱톡커들을 보면 너무나 부럽다.

     

    메타버스, NFT, P2E...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스패치 역시 비켜서 있을 이슈들은 아니다. 호랑이 등에 못타면, 꼬리라도 붙잡고 가야 하지 않을까. 디스패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있다.

     

    생존만으로 안위하면 언제라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죽은 서비스 살리는 것이 신규 서비스 보다 어렵다던가. 멈췄던 블로그에 누가 올지 모르지만. 연결돼 있었으므로 누군가는 왔었고 또 올 것이다.  

     

    블로그 템플릿도 좀 바꾸고, 업데이트 안될 메뉴는 정리하고... 2021년이 지나기 전에 실행해야 겠다. 무엇 보다 글 한쪽 이라도 이어지도록. 2022년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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