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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간판 걸던 날... 울컥 했던 사람이 나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날 이후 디스패치의 빨간색 목조 건물은 강남구 논현동 일대의 명물이 됐다.
지독히 추웠고 무슨 눈은 또 그렇게 많이 내렸던지. 안전한 조직을 떠나 맨몸뚱이로 보금자리를 만들던 어느 날이었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보며 마당을 치우고 또 치웠다. 그래도 참 행복했다. 추위도 이기고 폭설도 이길만큼. 홀로서기는 할만한 모험이었다.
역시 세상엔 돈 들이면 안되는게 엄나봐욤... 한달가량 공사를 통한 변화.......역시..멋져욤.... 다들 놀러오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