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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패치 뉴스부, 또 하루의 특별한 아침이 밝다...
    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6. 28. 07:42



    전통이란 누가 만들지 않아도 암묵적으로 시간을 견디며 만들어지는 것인가 보다. 뉴스부 식구들이 밤을 새우기 시작한 것도 그랬다.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우리들만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그 누구도 귀가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특종전야를 출고 시간 전까지 늘 살을 부대고 지냈다.

    유일하게 이 순간만큼은 사무실 금연은 해제된다. 기네스, 호가든, 와인, 소맥...입맛 대로 술도 마시고 야식은 줄을 잇는다.

    밤과 새벽 그리고 아침이 오로지 우리들의 것이다. 단 하루만큼은 기자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음을 이미 우린 알고 있다. 디스패치 밤샘의 전통은 벌써 햇수로 5년째를 맞았다.

    긴장, 설레임, 속쓰림이 뒤죽박죽된 그 오묘한 절정은 가학과 피학의 변태로 완성된다. 아예 맹숭이에겐 술을 권하지 말라던 이태백의 싯구처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오늘이 지나면 디스패치 기자들은 또다시 어디선가 남들보다 고달픈 시간들을 보낼 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밤샘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인내할 것이다. 특별한 아침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뒤흔드는 사진 한장, 기사 한줄. 그 목표는 진짜 무지개 같아서 잡았다 싶으면 또 멀리 달아나 또 잡아야만 한다.

    한국에서는 하나쯤 꼭 있어야 할 연예매체. 그 꿈을 시작한 것이 6월30일이면 벌써 3개월이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바닥이지만 꿋꿋하게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아, 사진설명을 빼먹을 뻔 했다. 이것은 톱기사 사진과 기사를 두고 심야 편집회의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 오른쪽부터 건방 떨고 담배 물고 있는 뉴스부장이란 작자 이명구, 뒷머리만 찍힌 서보현 기자, 거리의 여자들이 주목하란 의미에서인지 히프를 빼고 있는 이호준 기자, 쪼그려 앉은 막내 김수지 기자, 내공을 자랑하듯 편안한 옷차림으로 밤샘하는 나지연, 송은주 기자, 졸린듯 보이는 주황색 티셔츠의 이승훈 기자, 책상을 차지하고 앉아 역시 담배를 문 인물이 임근호 연예팀장이다. 김용덕 사진팀장은 촬영자라 열외. 밑에 사진 설명은 생략!!!!

    단촐한 술상과 부족한 알콜 보충은 금주 목욜 회식 때 채우자!!!! 열외 없도록 이 글 본 식구들은 널리 널리 전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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