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민호-박민영 열애...특종도 SNS 타고 흐른다
    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8. 23. 10:13



    3월30일 디스패치가 창간됐고 어느새 단독/특종 리스트는 첫페이지를 넘겨 두번째 페이지도 빽빽하게 장식해 나가고 있다.

    디스패치의 모든 기자가 모여 22일 또 한번의 행복한 밤샘을 했다. 그리고 드라마 <시티헌터>의 커플 이민호-박민영이 열애 중임을 23일 출근길에 특종 보도했다. 

    누군가는 이제 시작임을 감안하면 너무도 훌륭한 결과물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우린 달려갈 길이 아직도 멀었음을 절감한다. 

    포털 중심의 뉴스소비 구조 속에서 새로운 연예매체를 한다는 것은 도전이나 모험 이상이다. 때문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매체 소속일 때와는 특종을 즐기는 방법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그 시절엔 포털 메인뉴스가 우리들의 특종으로 뒤덮히는 이른바 '올킬'을 즐겼다. 각 포털에 달린 댓글을 보며 특종에 대한 반응을 살피다 보면 밤샘을 했음에도 어느새 정오가 되곤 했다.

    특종에 대한 흥분은 쉽게 가시지 않기 마련이다. 모두들 휴식을 위해 헤어진 뒤에도 남은 아쉬움은 낮술로 이어지곤 했다. 낮술의 첫잔은 언제나 '고시레'였다.

    추억은 가고 이젠 특종을 즐기는 법도 달라졌다. 디스패치의 특종은 이제 SNS을 타고 흐른다. 기사를 출고하고 나면 디스패치 식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트위터 등을 통해 기사를 날린다.

    포털의 댓글도 댓글이지만 실시간 검색을 통해 전해지는 SNS의 발빠른 반응을 온몸으로 체감한다. 많지도 않은 팔로워 숫자지만 이번 기사를 출고한뒤 멘션이 잇따라 쏟아졌다.

    오래전 읽은 이외수의 <고수>란 소설을 어렴풋이 떠올리면 화투판에서 참꾼과 야마시꾼이 붙으면 참꾼이 이긴다고 했던가. 영화 <타짜>에서도 고니는 최후의 일전에 앞서 구라가 아닌 실화로 칠 것이라고 말한다.

    <뉴스는 팩트다> 디스패치는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을 걸었다. 검색어 사냥이나 베끼기 기사 대신 발로 뛰어 다닌 뉴스를 만들다 보면 독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연예매체의 혁명, 전설...거창하게 이런 단어를 들먹이지 않아도 디스패치 같은 매체 하나쯤은 꼭 필요할 것이라고 믿는다. 

    * 아, 이민호-박민영 관련 열애보도의 유일한 흠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가 쓴 <이민호 소속사 "호감 있지만 교제는 NO" 공식입장>이라는 기사다. 

    양쪽 소속사 관계자들까지 디스패치가 직접 만나서 공식 입장까지 정리해 보도했다. 그럼에도 이런 기사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신기하다.

    이민호 소속사는 이 기사가 보도된 뒤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전한 적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 뉴스는 팩트다. 남의 매체 기자지만 기본은 좀 알고 2보를 썼으면 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