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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사무실 점거한 공룡?기자들 떠들다 2022. 2. 16. 12:30
공룡이 나타났다! 디스패치 4층 방안을 막 돌아 다닌다. 괴성도 지른다.
틱톡 추천 영상에 떠돌던 그 공룡이다. 틱톡에선 다양한 필터(스티커 라고도 부른다 함)를 사용 할 수 있다. 피사체를 인식하는 기술은 갈수록 놀랍다.
특히 AR필터는 존재하지 않는 피사체를 카메라에 등장시킨다. 디스패치 공룡도 AR필터 소속이다. 디패 틱톡은 미디어 계정이다. 주로 현장 영상을 업데이트 한다.
다양한 필터가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문제는 적당한 피사체가 없다. AR필터는 장소, 풍경만 있어도 가능하다. 공룡이 사무실을 점거 할 수 있었던 이유다.
녹화 타이밍을 놓쳐 몇차례 실패했다. 알면 쉽고 알기 전까진 어렵다. 마음에 꽉차진 않았지만 업데이트 했다. 재미, 즐거움, 공유. 더 바랄 게 있던가?
조회수 폭발. 하루도 안됐는데 30만이 넘었다. 좋아요 6만개 이상, 댓글은 4,000개 가깝게 달렸다. 틱톡 유행 주기는 3일 정도 라고 한다.
https://vt.tiktok.com/ZSeWXYYeK/
숏영상 유행을 만든 플랫폼 답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모두 틱톡을 따라한 서비스들이다. 릴스는 성공작은 아니라고 누군가 평가했다. 사용자들이 틱톡 영상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릴스 영상 중 일부를 보면 틱톡 로고가 그대로 노출된다. 경쟁 플랫폼 홍보를 해주고 있는 셈이다. 유튜브 숏츠는 동영상 원조 플랫폼 답게 자기만의 자리를 잡은듯 하다.
틱톡은 음악과 챌린지 중심이다. 숏츠는 각 채널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채워지고 있다. 예고편만 보면 모든 영화가 재밌어 보인다. 숏츠가 그렇다. 각 채널의 맛보기와 발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룡은 이제 됐고 다른 AR필터도 갖고 놀아봐야겠다. 한가지 찜찜함이 남았다. 지인에게 디패 공룡을 공유했더니 날아온 답변.
"공룡 그거 쥬라기 공원 영화 홍보하는거 아님?"
아?!... 그럴 수 있겠구나...
기사를 찾아보니 최근 '쥬라기 월드' 세 번째 시리즈 첫 예고편이 공개됐단다. 2022년 6월 전세계 개봉 예정. 그래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어쨌거나 공룡과 충분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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