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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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이든 <선플>이든 <기사 댓글> 없으면 안될까?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4. 3. 04:33
온라인 미디어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로 댓글이다. 댓글은 온라인 미디어에게 있어 오프라인 미디어와 차별화 될 수 있는 매우 상징적인 존재다. 이른바 독자와의 교감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는 이제 끝낼 때가 됐다. 새로운 연예뉴스 를 만들면서 우리는 실제로 이런 목표를 현실화 했다. 기사엔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이 없다. 온라인 미디어라면서 그렇다면 독자와의 소통을 포기한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세상은 변했고 이제 기사에 대한 교감은 다양한 SNS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굳이 댓글달기 기능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를 시작하기 이전 언론사 닷컴에 재직시, 회의 때마다 지겹도록 올라오는 이야기가 에 대한 문제였다. 독자와 소통한다는 도구가 악성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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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사이트에 대한 조언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4. 1. 23:31
지인이 보내주신 디스패치 사이트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이다. 더 많은 조언을 받아야겠고 더 많이 고쳐야 할 것이다. 디스패치 식구들도 필독하길... 디스패치 보신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블로그와 비슷한 새로운 편성이나 대형 이미지 등이 참신하게 다가와서 좋았음. 특종 기사들은 문구나 사진등이 매우 만족스러움. (근데 박시연기사는 얼루 갔데? 벌써 내려 버렸나?) 1. Dispatch 브랜드 부분.. - 메뉴바와 너무 붙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있고 BI가 손상될 우려가 있음 - 메뉴바와 연결되는 이미지가 중요하면 메뉴바를 좀더 넓히고 다른 시각적 장치를 고려해야 할 듯 2. 888 - 혁신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사이즈가 조금은 작았으면. 국내에 제일 많이 보급되는 노트북의 화면사이즈는 세로가 768픽셀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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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코너'까지 베끼기 기사 희생양이 돼야할까?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4. 1. 22:45
10년이면 득도한다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오히려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일이 아닐까 싶다. 3월30일 겁도 없이 새로운 연예뉴스를 덜컥 만든지 3일째가 됐다. 결론은 '뉴스질' 할 수록 어렵다. 12시간 넘게 앉아 노트북과 웹세계에서 씨름하고 있지만 망망대해 같기만 하다. 한없이 허우적대고 있는 차에 후배가 메신저로 링크하나를 날려준다. 다른 매체의 기사였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가 출고한 기사와 같은 내용이었다. 물론 우연의 일치 일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사는 오랫동안 패션전문 기자로 활동해온 송은주의 고정코너였다. [같은 옷 다른 느낌]... 기자로 살면서 자신이 만든 코너가 고정화되고 꾸준히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적어도 자신의 영역을 확보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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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보도 전후 풍경...집과 사무실의 혼현일체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3. 30. 15:39
디스패치의 사무실은 강남 논현동의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한 곳이다. 애초에 모두가 이런 곳을 원했다. 어떤 글을 보니 창조성이 일어나는 공간은 사무실이 결코 아니라고 한다. 사무실은 사무실 답지 않아야 오히려 편안하게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역설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런 오묘한 수준까지 고려한 결정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붉은 색 방부목으로 장식된 논현동 명물이 디스패치의 사무실이 됐다. 무수한 특종전야를 경험했지만 이번만큼은 유독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우리들의 매체가 첫걸음을 내딛으며 처음 출고하는 단독기사였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는 가치야 어떻든 디스패치 식구들은 눈물날만큼 감동스러운 순간을 함께 보냈다. 특종전야, 흡연으로 공개경고를 받았던 기억은 이제 추억이 됐다.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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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 창간 디데이...새벽이 흐르고 있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3. 30. 02:48
아무리 약발 잘받는 수면제를 먹는다 해도 지금은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새벽이 흐르고 있다. 디스패치 창간 디데이... 집중력 짜내 밤샘에 몰입해 있다. 오전 9시, 첫 단독기사 출고를 약 6시간 앞두고 있다. 늘 후배기자들에게 한 말이 있다. 물론 내 선배가 언젠가 했던 말이기도 하다. 시작은 다소 미약 할 지도 모르고, 시작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고 모든 시작이 완벽할 순 없을 것이다. 그래야 인간적이다.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열정만 있으면 승부엔 어려움이 없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지만, 남보다 먼저 지치는 것은 회복 불능의 완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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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무실만 부러워 할 일이 아니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 23. 05:46
디스패치 뉴스 식구들이 일할 공간이 우여곡절 끝에 거의 완성됐다. 2주에 걸친 대공사 끝에 그 모습이 하나씩 드러나게 된 것이다. 사무실 공사는 새집을 짓는 것만큼이나 힘들었다. 크게는 공간배치에서부터 벽지, 타일 색깔 하나 하나까지 선택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논란을 낳은 것은 의자와 책상이었다. 카페같은 사무실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던 기자 후배들과 대기업 근무환경에 익숙한 전략실 후배들의 의견이 완전 극과 극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린 꿈만 꾸거나 부러워만 하지 않기로 했다. 전략실은 기존 사무실 분위기 대로 가되 기자들이 일할 공간은 자유로움 자체를 추구하기로 했다. 우선 취재파트 의자는 푸그(poog)를 선택했다. 안락함과 럭셔리 모두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단, 가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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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팩트다...새로운 연예뉴스의 시작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0. 12. 27. 01:57
뉴스는 팩트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20년 가까운 기자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이 기본적인 진리에 충실했나를 되돌아 보면 부끄러움이 더 많을 것 같다. 운명처럼 어느날 연예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인생을 모두 걸기로 했다.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연예뉴스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리된 것이 없지만 슬로건 하나는 분명했다. 뉴스는 팩트다. 아마도 이 블로그는 앞으로 새로운 연예뉴스를 시작할 사람들의 솔직한 공간이 될 것이다. 이름을 가진 매체의 힘을 스스로 손에서 놓는 일도 그 매체의 그늘을 벗어나는 일도 두려웠다. 하지만 시작이 없는 결과는 없다. 순응하며 비겁하게 머물기 보다는 도전을 택했다. 그 첫걸음을 이 블로그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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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소설을 썼었다...단편소설 스크랩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0. 12. 25. 03:06
가끔 사람들이 신춘문예를 했던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너무 글팔아 먹는 일에 애쓰며 살아오지 않았나 잠시 고민에 빠지곤 한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감히 소설을 쓰고자 하는 용기도 없지만... 이젠 밤새 소설을 썼던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바둥대는 꼴이 스스로 안스럽다. 한때 소설을 썼음을 믿지 않는 후배들을 위해 글을 공개해 본다. 아마도 이게 3번째 썼던 단편소설이었던가. 1997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운좋게도 당선됐던 작품이다. 심사위원은 이미 고인이 되신 의 이문구 선생이셨다. 누군가 그랬다. 혹? 집안 어른이라 그냥 뽑아준 게 아니냐고... [단편소설] 스크랩 아침마다 출근을 해서 한 뭉치의 조간신문을 챙겨든 지 만 3년이 됐다. 가위, 칼, 자, 딱풀. 이것들은 분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