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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은 정말 먹기 좋은 떡일까? 디스패치 웹 개편의 진심기자들 떠들다 2022. 12. 13. 04:40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 떡 장사가 떡을 팔다 보니 깨달은 것일까? 떡을 사 먹던 사람들이 경험치로 알게 된 것일까? 오래전 미국 이민세대 성공담에도 이 속담의 지혜가 관통한다. 한국 과일가게들이 유독 장사가 잘됐다는데. 이유는 사과를 하나하나 반짝반짝 닦아 놓았기 때문이다. ‘입은 거지가 얻어먹는다’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서는 눈길과 관심을 끌어야 생존에 유리하다. 옷을 차려입거나 화장을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되기 위해서. 2022년 12월 8일 디스패치는 웹사이트를 개편했다. 새 옷을 입고 꽃단장을 한 셈이다. 독자들에게 먹기 좋은 떡을 내놨다. ‘디자인이 전부다’ 정말? 온라인 뉴스사이트도 그럴까? 트래픽 좀 늘어났을까? 며칠 안 됐지만 개편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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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아닌(?) 것들>이 만든 <디스패치>의 1년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2. 30. 19:59
2010년 12월29일 법인을 설립했다. 만 1년하고 꼭 하루가 지났다. 2010년이 가기 전에 법인을 만들기 위해 초고속으로 서류작업에 매달린 기억이 새롭다. 2011년이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2011년은 식구들 모두에게 두려움과 설레임이 뒤섞인 하루하루였다. 특종에 올인 할 수밖에 없는 신생매체의 운명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긴장감과 조바심 그리고 스트레스를 동반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히딩크 말대로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해야 하는데. 연말이니까 2011년의 남은 시간만이라도 모두가 지족가락(知足可樂)의 축배를 들었으면 한다. 단독, 특종 기사를 출고해도 아쉬움은 계속되곤 한다. 순간 순간의 판단에 따라 좀 더 좋은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수없이 복기하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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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쓰기를 미루면 결국 못쓰거나 불량품이 되기 쉽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1. 28. 03:17
매주 일요일 버릇처럼 저녁이나 새벽에 출근하곤 한다. 어차피 집식구들은 잠에 빠질 시간이고, 주말을 함께 했으니 부담도 없다. 홀로 새벽에 디스패치 사무실에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생산적이다. 잡념도 하고, 책도 읽고, 서핑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자유롭게 때우다 보면 뭔가 또 시작하게 된다. (문제는 과도한 흡연으로 밤새 족히 담배 한갑 이상은 날아가는듯 하다) 좋은 아이디어는 책상 앞이나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이 결코 아니라던가. 다행스러운 것은 디스패치 사무실은 놀이터나 남성 전용 휴게실 같은 편안함이 있다. (나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좀 우울모드였던 새벽. 지난주 만났던 에 대한 인터뷰를 썼다. 입에서 방언 터진듯 자판을 두들겼다. 원래 스타일 자체가 글을 오랜시간 쓰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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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박민영 열애...특종도 SNS 타고 흐른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8. 23. 10:13
3월30일 디스패치가 창간됐고 어느새 단독/특종 리스트는 첫페이지를 넘겨 두번째 페이지도 빽빽하게 장식해 나가고 있다. 디스패치의 모든 기자가 모여 22일 또 한번의 행복한 밤샘을 했다. 그리고 드라마 의 커플 이민호-박민영이 열애 중임을 23일 출근길에 특종 보도했다. 누군가는 이제 시작임을 감안하면 너무도 훌륭한 결과물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우린 달려갈 길이 아직도 멀었음을 절감한다. 포털 중심의 뉴스소비 구조 속에서 새로운 연예매체를 한다는 것은 도전이나 모험 이상이다. 때문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매체 소속일 때와는 특종을 즐기는 방법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그 시절엔 포털 메인뉴스가 우리들의 특종으로 뒤덮히는 이른바 '올킬'을 즐겼다. 각 포털에 달린 댓글을 보며 특종에 대한 반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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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특종] 이민호·박민영, 1개월째 열애중…"포차 데이트 포착" (종합)기자들 떠들다 2011. 8. 23. 08:55
뉴스는 팩트다! (www.dispatch.co.kr)가 또 하나의 특종을 보도했습니다. 이번엔 드라마 의 커플 이민호-박민영 입니다. http://www.dispatch.co.kr/news/detail.asp?idx=3515&category=2&subcategory=12 ▷[단독] 이민호·박민영 소속사 입장…"이제 서로 알아가는 단계" ▷[단독] '헌터커플', 어떻게 호감 가졌나?…"밤샘 촬영, 가까워져" ▷[단독] "청담동 포차 나들이"…이민호·박민영, 데이트 코스는? ▷[단독] "해외일정, 전후로 만나"…이민호·박민영, 데이트 패턴? ▷[단독] "변장은 안합니다"… 이민호·박민영, 데이트 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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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만난 고양이 가족과 함께 살기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8. 8. 07:13
7월27일 오후 11시 쯤 새끼 고양이가 사고로 죽었다. 새끼 고양이는 올 초, 디스패치 사무실 입주 후 언젠가부터 건물 뒤 보일러실 지붕을 무단점거한 도둑 고양이가 낳은 세마리 중 한마리였다. 새끼 고양이는 퇴근 길에 나선 모 기자의 발에 밟혀 순식간에 죽음을 맞이했다. 아마도 사인은 두부 및 내장 파열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 하필 고양이 가족이 문 앞에 모두 모여 웅크리고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동물적 감각은 인간이나 고양이나 그 순간만큼은 작동하지 않았다. 그날은 공포영화 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에 출연한 후배 박성민을 위해 늦은 시간이지만 축하주를 마시려던 때였다. 졸지에 축하주 자리는 새끼 고양이를 하늘로 보내는 상가집으로 변했다. 피가 낭자한 문 앞 사고현장은 흙으로 덮혀졌다. 나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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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열애설 취재기준은? 혹, 남자랑 만난다면...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8. 2. 08:27
보수적인 성향의 한 일간지 칼럼에서 문학의 사회참여 문제에 대해 다룬 글을 봤다.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 시인을 겨냥한 것이었다. 정답이 없을 듯한 이 문제가 아직도 화두가 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도 징그럽게 변하지 않는 듯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김제동. 그 역시 사회참여라는 측면에서 어느새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요즘은 소셜테이너라 부르던가?) 그의 말과 생각은 이미 SNS를 기반으로 연예인의 범주를 뛰어 넘었다. 폭우피해를 돕자고 호소한 그였다. 그럼에도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기 위해 막내기자를 현장에 투입시킨 이유는 누군가의 진정성이 그리워서였는지도 모른다. 정치인과 연예인... 생색내기 언론플레이의 달인들이 넘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