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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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와 연예계 '파파라치'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2. 3. 20. 03:30
JYJ 사생팬 폭행 보도를 계기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수많은 악플들, 트위터로 쏟아진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 그동안 '파파라치'로 낙인 찍힌 연예기자로서의 회의는 어쩌면 가벼운 고민이었는지도 모른다. 매체들은 물론이고 연예계란 큰 생태계 안에서 가슴에 와 박히는 고립감. 그 와중에 문득 언젠가 읽었던 영화리뷰를 떠올렸고 '뱅뱅클럽'을 봤다. 분쟁지역을 누비면서 퓰리처상을 거머쥔 전설적인 사진기자들이 주인공인 영화. 총질이 난무하고 피가 튀기는 현장을 용감무쌍하게 누비는 기자들에게서 감히 무엇을 얻으려 했을가. 굳이 억지로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했던 것은 아닌가. 극히 주관적이지만 '본질은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영화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사진작가는 방송인터뷰에서 '좋은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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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명호'에서 '박찬호기자'로 돌아온 강명호기자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2. 2. 7. 19:18
언론사에서 한때 전문기자, 대기자를 키우네 어쩌네 요란을 떤 적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다. 사주나 회사에 잘보이지 않으면 언론사만큼 일찍 밥줄을 접어야 하는 조직도 드물다. 인터넷이 언론의 주류가 되면서 1인 미디어도 등장했고 나름 스타기자들도 나왔다. 역시 고민은 먹고 살기 위해서는 포털사이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었다. 사진기자 20여년, 우리가 아는 강명호기자의 강력한 상징은 박찬호전문기자였다. 그는 미래를 보고 자신의 일을 위해 매체권력이 보장된 지면매체에서 온라인매체로 뛰어든 인물이다. 그렇게 미국을 누볐고 박찬호 메이저리그를 지켰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강명호기자가 섹명호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섹.명.호... 배트걸이나 시구하러온 여성스타에게 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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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아닌(?) 것들>이 만든 <디스패치>의 1년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2. 30. 19:59
2010년 12월29일 법인을 설립했다. 만 1년하고 꼭 하루가 지났다. 2010년이 가기 전에 법인을 만들기 위해 초고속으로 서류작업에 매달린 기억이 새롭다. 2011년이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2011년은 식구들 모두에게 두려움과 설레임이 뒤섞인 하루하루였다. 특종에 올인 할 수밖에 없는 신생매체의 운명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긴장감과 조바심 그리고 스트레스를 동반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히딩크 말대로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해야 하는데. 연말이니까 2011년의 남은 시간만이라도 모두가 지족가락(知足可樂)의 축배를 들었으면 한다. 단독, 특종 기사를 출고해도 아쉬움은 계속되곤 한다. 순간 순간의 판단에 따라 좀 더 좋은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수없이 복기하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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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쓰기를 미루면 결국 못쓰거나 불량품이 되기 쉽다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1. 28. 03:17
매주 일요일 버릇처럼 저녁이나 새벽에 출근하곤 한다. 어차피 집식구들은 잠에 빠질 시간이고, 주말을 함께 했으니 부담도 없다. 홀로 새벽에 디스패치 사무실에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생산적이다. 잡념도 하고, 책도 읽고, 서핑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자유롭게 때우다 보면 뭔가 또 시작하게 된다. (문제는 과도한 흡연으로 밤새 족히 담배 한갑 이상은 날아가는듯 하다) 좋은 아이디어는 책상 앞이나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이 결코 아니라던가. 다행스러운 것은 디스패치 사무실은 놀이터나 남성 전용 휴게실 같은 편안함이 있다. (나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좀 우울모드였던 새벽. 지난주 만났던 에 대한 인터뷰를 썼다. 입에서 방언 터진듯 자판을 두들겼다. 원래 스타일 자체가 글을 오랜시간 쓰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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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봐]"앵글부터 남달라?"…, '천일의 약속' 틀을 깨는 장면들기자들 떠들다 2011. 11. 22. 12:22
월화드라마...역시나 김수현, 장면에 묻어나는 앵글도 의도? 예전부터 김수현의 작품을 좋아했다. 왠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늘 직장에서 살다시피하는 나에겐 아무래도 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가족에 대한 생각만이면 쉽게 지쳐버릴 수도 있을 진부한 시한부 사랑이야기..진짜 드라마 같은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새롭게 느껴지는 재미랄까? 일반적으로 드라마에서는 시청자가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앵글을 선호한다. "천일의 약속"은 달랐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하이앵글'과 "도대체 왜?"라는 느낌의 여러 사물을 이용한 '가리기효과'가 드라마 전개에 또 다른 힘을 실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하이앵글'…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 안방극장의 시청자가 마치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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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에 대한 디스패치의 예의는 통판?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1. 16. 10:32
간만에 강북으로 넘어가 늘 그렇듯 소맥잔을 돌리고 있던 어제 저녁. 문자가 하나 턱 날라와서 보니 디스패치의 메인면이 브래드 피트로 장식돼 있었다. 그냥 메인이 아니라 단독이나 특종 아니면 좀처럼 쓰지 않는 이른바 통판 편집이었다. 다분히 이기적인(?) 뉴스밸류 판단이었다고 여겨지지만 결론은 신선했다는 것이다. 통판 이미지는 막내 양나래기자의 작품이었다는 추가 정보도 문자로 날라왔다. 흑백과 칼라의 대비, 늘 가슴설레게 하는 먹바탕에 노란색 고딕체. 무엇보다 손키스를 날리는 브래드 피트와 팬들의 열렬한 표정이 생동감이 넘쳤다. 브래드 피트가 영화홍보하러 한국 한번 온건데 이렇게까지 해야해? 당근 이런 의문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어쩌랴, 모두가 좋다는데... 아, 추가적으로 블로그에 기록해둘 사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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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치어리더도 '부상 투혼'...김지예 한발 붕대 '외발로 응원'기자들 떠들다/scoop desk 2011. 10. 24. 22:05
기자란 담당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충실하게 된다. 그 틀을 벗어나면 일반인 보다 못한 전투력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기 마련이다. 지난 23일 일요일 상암경기장에 FC 서울과 성남 일화의 프로축구 경기 취재를 갔다. 하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SK와 롯데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돼 하루 밀려 겹친 날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경기 내용 취재는 아니었고 TBS의 관중리포터들 따라잡기였다. 몸은 프로축구 경기에 있으돼 할 일은 연예였던 셈이다. 그날이 TBS 매치데이 였던 관계로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과 축하공연을 하러 온 연예인들도 많았다. 엄밀히 말하면 안가거나 못 갈 자리에 간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하. 지. 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것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관중리포터를 따라 잡는 순간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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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승소? 일부패소? 디스패치-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한지희 부부 소송 판결기자들 떠들다/정용진 부회장 소송 2011. 10. 19. 22:13
10월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디스패치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한지희 부부 간의 소송에 대한 판결 기사가 각 매체의 언론보도를 통해 쏟아졌다. 판결선고는 10월12일에 이루어졌다. 이렇게 많은 매체에 보도될 줄 알았다면 디스패치는 실명보도 해도 된다고 미리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리든 협조공문이라도 보낼 것을 그랬다. 한결같이 D사 아니면 ㄷ사로 보도돼 익명성의 음험함이 느껴져 영 아니다 싶다. 아쉬운 점은 각 언론보도 내용 중 정확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부부가 제기한 의 청구취지는 명확하게 다음과 같다. 피고는 디스패치뉴스그룹을 포함해 대표이사 보도-사진기자 등 총 8명이다. 1. 피고들은 별지1 내지 별지6 각 기사를 인터넷 기타 유사한 매체에 게재하..